서적명: 남도탐험 1 2 (류큐만유기)
- 저자: 사사모리 기스케- 교주: 히가시 키보- 동양문고 411 428- 출판사: 평범사
내용: 나라하라 지사 치하의 오키나와현에 메이지 26년 (1893년)에 간 사사모리 기스케가 오키나와 제도를 답파하며 산업, 운수, 개발 실태와 풍속, 구습 등을 기록한 중요한 역사적, 민속학적 문헌입니다.
저자 사사모리 기스케란: 현재의 아오모리현 히로사키시 출신의 정치가이자 탐험가입니다. 그는 일본의 [변방]에 관심을 가지고 치시마 열도, 아마미 군도, 오키나와 등을 자비로 철저히 조사했습니다.
조사 시기: 메이지 26년 (1893년) 5월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간 오키나와에 갔습니다. 당시 오키나와는 메이지 12년 (1879년)의 류큐 처분 (오키나와현 설치)으로부터 10여 년이 경과하여, [구습 온존 정책]이라고 불리는 류큐 왕국 시대의 오래된 통치 시스템과 세제를 그대로 남긴 불안정한 시대였습니다.
사사모리는 오키나와 본섬 (나하, 슈리에서 구니가미까지)뿐만 아니라, 미야코지마, 이시가키지마, 이리오모테지마, 그리고 일본 최서단인 요나구니지마와 같은 사키시마 제도를 발로 직접 답사했습니다.
본서는 일기체로 쓰여 있으며,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라 매우 치밀한 [사회 조사 보고서]로서의 측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 지역의 인구, 호수, 수확 가능한 산물, 기후, 사람들의 건강 상태 등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야코지마와 야에야마 제도에서 수백 년간 이어져 온 잔혹한 세제 [인두세] (연령과 성별만으로 일률적으로 부과되는 극히 무거운 세금)에 고통받는 민중의 모습을 직접 목격하고, 그 비참한 궁핍상을 생생하게 묘사했습니다.
당시 오키나와의 전통적인 습속, 언어, 종교, 의식주 등 귀중한 민속학적 자료가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사모리는 여행을 마친 후, 당시 내무대신이었던 이노우에 가오루를 만나 오키나와의 혹독한 현황을 직접 호소했습니다. 이것이 이후 미야코지마 인두세 폐지 운동의 큰 지지를 얻어, 1903년 (메이지 36년)의 인두세 폐지로 이어지게 됩니다.
일본 민속학의 창시자인 야나기타 구니오는 이 [남도탐험]을 정독한 후, 일본의 남쪽 섬들 (서던 아일랜드)에 대한 관심을 깊게 가지게 되었고, 자신의 민속학 출발점 중 하나가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당시 오키나와의 생생한 현실과 변방의 민중을 구하려 했던 한 탐험가의 엄청난 열정이 전해지는, 근대 오키나와사, 일본 민속학을 논하는 데 절대 빠뜨릴 수 없는 명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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