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의 질감을 살려, 두드림과 가열 공정을 거쳐 투박한 표정으로 완성한 핸드메이드 반지입니다.
- 소재: 금속
- 타입: 반지
비틀고, 두드리고, 달구고
인간관계는 금속과 같다.
때로는 뜨거워지고, 때로는 차가워지며, 때로는 녹슬어 버리기도 한다.
억지로 형태를 바꾸려 하면 왜곡이 생기고, 너무 강하게 두드리면 상처가 남는다.
그럼에도 열을 가하고, 두드리고, 몇 번이고 형태를 다듬어 나간다.
흠집 하나 없는 금속보다, 무수한 상처를 새긴 금속이 어딘가 더 아름다워 보일 때가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부딪히고, 엇갈리고, 때로는 깊게 서로에게 상처를 입힌다.
그럼에도 떨어지지 않고 마주했던 시간이, 그 관계만이 가질 수 있는 형태를 만들어간다.
상처가 있다고 해서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상처야말로 누군가와 확실히 연결되어 있었다는 증거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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