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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더 언더 워터/원색의 바다('02 독일) ]
레니 리펜슈탈 / 레니 리펜슈탈
2003년 9월, 101세로 사망한 레니 리펜슈탈 감독.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을 촬영한 [민족의 제전], [미의 제전] 등 탁월한 영상 표현을 세상에 선보였지만, 히틀러의 '전속 감독'으로서의 경력이 비난받으며 기구한 운명을 걸어온 그녀의 유작이다.
70세에 다이버 면허를 취득하고 2000번의 다이빙으로 담아낸 해저 영상이 조르조 모로더 ([플래시 댄스])의 음악과 함께 펼쳐진다.
해저 생물이 책 페이지를 넘기듯 차례로 등장하는 구성은 다큐멘터리로서는 특별히 참신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쇼킹 핑크 말미잘이나 해중을 떠다니는 극채색 바다달팽이 등, 이런 종류의 영상을 익숙하게 본 사람조차 놀랄 만한 종류의 생물이 비춰지며, 그 아름다움, 클로즈업으로 포착한 유머러스한 표정에는 질릴 틈이 없다. 무심코 보고만 있어도 힐링 효과가 있을 듯하다.
20세기의 역사처럼 격동의 인생을 보낸 비길 데 없는 영상 작가가 인생의 마지막에 지구상 가장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행복감에 잠긴다. 그런 감독의 기쁨을 공유할 수 있어 감회가 깊다 - .
제작 감독 편집 촬영: 레니 리펜슈탈
촬영: 호르스트 케트너
음악: 조르조 모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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