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조각의 기적을 걸치다 — 시대를 넘어 계속 피어나는, 벚꽃의 기억.
숨 막힐 듯 아름다운 복숭아빛 봄의 환상입니다.
눈앞에 서 있는 것은 최고급 순수 실크가 뿜어내는, 촉촉하고 극상의 광택입니다. 빛이 흔들릴 때마다 원단의 깊은 곳에서 불단장구(不斷長久)를 기원하는 사야형 지문이 조용히 떠오르고, 그 위에 깃든 작은 벚꽃의 직조 무늬가 마치 봄의 도래를 속삭이는 듯합니다.
시선을 밑단으로 옮기면, 그곳에는 숨 막힐 듯 아름다운 정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유연하고 우아하게 흘러내리는 수양벚나무. 장인이 한 땀 한 땀 혼을 담아 지은 손바느질 마감의 부드러운 곡선은, 입는 사람의 몸의 라인을 더없이 우아하고 스마트하게 보이게 합니다. 그리고 팔랑이며 흩날리는 꽃잎과 싱그러운 잎사귀에 더해진 절묘한 금실 자수. 빛을 받아 샤프하면서도 고귀하게 반짝이는 그 빛은, 단순한 의류를 넘어 이미 걸치는 예술품입니다.
등에 조용히 깃든 염색 하나 문양은, 이 기모노가 특별한 자리에도 당당하게 임할 수 있는 격과 품격을 해치지 않는 증거입니다.
곳곳에서 보이는 얼룩과 희미한 오염.
어쩌면 그 말에 순간 마음이 흔들렸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부디 상상해보세요. 그것은 이 아름다운 기모노가, 과거 누군가의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특별한 날에 곁을 지키며 축복의 자리를 함께 해왔다는 사랑받은 기억, 자랑스러운 훈장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시 지으면 아찔할 만큼 일본의 전통 기술이 담긴 순수 실크 손바느질 금실 자수 부착기모노. 그것이 지금, 약간의 역사를 새겼다는 이유만으로 당신에게 내려오려 하고 있습니다.
격조 높은 꽃놀이나 관벚꽃회, 봄의 무용이나 가부키 관람, 첫 가마나 봄의 대다회, 향도나 화도의 발표회 전시회, 결혼식이나 파티, 어린이의 입학식 졸업식이나 시치고산, 캐주얼한 외출부터 포멀한 식전까지 — .
봄을 기다리는 세상에서, 이 한 벌이 당신과 만남을 조용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치수 표
기장: 166cm (어깨부터)
화장: 66cm
어깨 폭: 31.5cm
소매 폭: 34.5cm
소매 길이: 48.5cm
앞 폭: 23cm
뒷 폭: 29cm
소재: 순수 실크 (이중 기모노)
접힘 여유: 기장 (안쪽 여유 앞 1cm 뒤 3cm) 화장 (몸판 쪽: 2cm 소매 쪽: 2cm) 소매 길이 (6cm)
#유메호몬기
결혼식, 아기 첫 참배, 시치고산, 엄마 기모노, 다도, 화도, 납폐, 경사, 입학식, 졸업식, 식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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