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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본
밤이 밝으면 가장 먼저 너를 만나러 간다
너는 분명 아직 모를 거야
바다에 소원을, 바람에 기도를, 그리고 너에게 맹세를
비가 그친 후, 네가 비추는 하늘은 분명 아름다울 거야
그 여름, 꿈의 끝에서 사랑에 빠졌어.
나를 남겨두고, 너 없는 봄이 온다
없는 것을 바라는 너에게 빛의 꽃다발을
너와 함께 찾은 새벽의 행방
네가 모르는 열두 번째 달의 꽃말
기억상실의 너와, 너만 잊어버린 나.
한밤중의 바닥에서 너를 기다린다
그리고 너에게 마지막 소원을.
내가 사랑한, 한순간을 반짝이는 너에게.
네가 내일, 이 세상에서 사라지기 전에
100년 넘는 너에게 사랑을 노래한다.
단행본
오늘 밤, 죽고 싶은 너는 내일을 노래한다
상처투성이인 우리는 그래도 괜찮으니 빛을 찾는다
나의 영원을 전부 줄게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스미노요루
#시오미나츠이에
#코레미에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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