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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나미 오사무
출판사: Libraryman
초판 700부 한정판
미개봉, 새상품
패션 잡지, 광고 등에서 활약하는 일본인 포토그래퍼 요코나미 오사무의 작품집. 본 작품은 작가가 라이프워크로 계속해 온 [어린이를 피사체로 하여 과일이나 채소를 몸 어딘가에 끼우고 촬영하는] 시리즈의 연장선입니다. 이전보다 어린 연령의 어린이를 새롭게 피사체로 삼아, 야외이며 나체라는 조건을 통해 아이들의 무의식적인 표정을 이끌어내며 더욱 프리미티브한 표현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그 소박한 표정과 감정이 한 장 한 장에 스며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과일이나 채소를 턱과 어깨 사이에 균형을 잡으며 끼우는 어려운 챌린지에 마주함으로써, 희미하게 나타나는 각자의 개성. 그런 부분을 엿볼 수 있게 하면서, 아이들은 책 속에서 우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마치 끊임없이 변화하는 구름 사이에 자신을 놓은 듯하기도 합니다. 현대 사회와 문명에서 조금 떨어져, 아이들은 찡그린 표정이나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에 가까운 순간을 인내심 있게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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