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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년, 2010/11년 2시즌 연속으로 진행된 [RCO에 의한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회 시리즈]는 작곡자 탄생 150주년 및 몰후 100년을 잇따라 맞이한 2010/11년 시즌을 통해 전 세계에서 수많은 아이디어를 응축한 이벤트가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단연 큰 화제를 모은 것 중 하나였습니다. 수석 지휘자 얀손스에 의한 2번과 3번 앨범 및 마찬가지로 2번 영상에서도 이미 높은 평가를 획득하고 있는 당 시리즈가 이번에 프로젝트의 모습을 완전 수록한 영상 작품으로서 RCO Live에서 dvd 박스 세트로 등장, 드디어 그 전모가 밝혀집니다. 뭐니 뭐니 해도 이번 [RCO에 의한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회 시리즈]의 유니크한 특징은 당대 굴지의 말러 지휘자 총 9명이 11개의 교향곡을 시대순으로 나누어 간다는 점에 있습니다. RCO 현 수석 지휘자 얀손스가 2번, 3번, 8번으로 시리즈 최다인 3곡을 담당하고 있는 것을 필두로 실로 개성 풍부하고 럭셔리한 면면이 즐비합니다. 9번을 선선대 수석 지휘자 하이팅크, 6번을 마젤, 7번을 불레즈, 인발이 10번 쿠쿠 판 전곡이라는 식으로 모두 교향곡 전집 녹음을 완성시킨 실적 있는 거장들에게, 젊은 세대의 대표 격 하딩 지휘에 의한 1번도 주목할 만한 조합. 또한 이반 피셔의 4번, 가티의 5번, 루이지의 [대지의 노래]도 녹음 경력이 있는 작품으로 승부하고 있으므로 기대해도 충분합니다. 더 나아가 파이롯트 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상술한 얀손스에 의한 2번 릴리스에서도 알려져 있듯이 일관되게 선명한 영상과 뛰어난 녹음에 의해 우미와 화려함을 극에 달한 콘세르트헤바우가 자아내는 최고의 음향을 듬뿍 즐길 수 있는 것도 당 세트의 큰 매력. 다름 아닌 작곡자 자신도 그 지휘대에 여러 번 섰던 명문 RCO가 본거지 콘세르트헤바우에서 이름난 마에스트로들과 펼친 혼신의 다큐멘터리는 오래도록 말러 연주사에 새겨질 내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킹 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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